JTBC의 태블릿 PC 보도 다음날, 1차 대국민 담화를 열었다. 박 대통령은 “일부 연설문과 홍보물 표현에 도움을 받았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관련 의혹이 이어지면서 그주 주말 3만명(이하 주최 측 추산)의 시민이 촛불을 들었다.
지난해 11월 4일 박 대통령은 2차 대국민담화를 통해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 하는 자괴감이 들 정도로 괴롭기만 하다”고 말했다. 이튿날 열린 2차 촛불집회에는 20여만명의 시민이 광장에 나와 박 대통령의 퇴진을 외치기 시작했다. 이후 촛불집회는 매주 이어져 같은 달 26일 5차 촛불집회에는 190만여명의 시민이 청와대를 에워쌌다.
박 대통령은 같은 달 29일 국회에 자신의 임기 단축을 논의해 달라고했지만 여당 내 내분을 노린 ‘정치적 꼼수’라는 지적이 나왔고 결국 지난해 12월 3일 전국 232만명이라는 사상 최대의 촛불인파가 박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자 정치권은 234대 56이라는 압도적 표차로 탄핵을 가결하기 이르렀다.
이후 박 대통령은 1월 1일에 돌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1월 25일에는 정규제TV 인터뷰를 통해 국정농단을 부정했다. 이후 매주 토요일 광화문과 시청일대는 탄핵 반대를 촉구하는 태극기 집회와 탄핵 찬성을 외치는 촛불집회로 채워졌다.
3월 10일 헌법재판소가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파면'을 주문했다. 이튿날 12일 박 전 대통령은 삼성동 사저로 복귀했다.
검찰 출석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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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영상 최재선·이경은 인턴기자 choi.jaeseon@joongang.co.kr
최재선 기자 choi.ja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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