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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광주 온도 1℃ 낮추기 프로젝트 '2단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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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가 올해 '광주 온도 1℃ 낮추기 프로젝트' 2단계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이 프로젝트는 2020년까지 3단계로 나눠 지역의 온도를 1℃ 낮추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연합뉴스

열대야[연합뉴스 자료사진]



1단계인 지난해는 시책발굴과 함께 전문가, 시민단체, 시민 등을 대상으로 한 토론회 등 의견을 수렴했다.

올해는 옥상·벽면 녹화, 쿨루프(Cool Roofs)사업, 친환경 그린텃밭 사업 등을 기후변화 취약계층과 공공기관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 공원 녹지 계획 등도 지구단위로 벨트화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인다.

시범지역으로 서구 치평동, 상무 1·2동, 금호 1·2동, 화정 3·4동이 선정됐으며 무더위 전인 6월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민, 전문가, 기업, 공무원 등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를 발족해 종합계획도 수립한다.

최근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시민원탁회의에서 무등산 자락 아파트 건설반대,시내 녹지공간 확대, 세대별 맞춤형 기후변화 교육사업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내년부터 2020년까지 3단계는 에너지, 대기, 교통, 녹지, 생태 등 종합계획에 따른 분야별 시책을 실천하고 확산한다.

에너지, 도시계획 등 기후변화와 관련된 부서가 협치를 통해 '광주 온도 1℃ 낮추기 프로젝트'를 본궤도에 올릴 계획이다.

광주시는 폭염과 열대야로부터 노인, 어린이 등 기후변화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시민의 안정적인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영석 광주시 환경정책국장은 21일 "이 프로젝트는 광주뿐만 아니라 전 인류의 당면 과제인 기후변화를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다"며 "시민이 함께해야 프로젝트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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