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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Y존 전체 제모, 최근 3년 사이 3배 가까이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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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존 전체제모가 보편화되고 있다. 날씨가 점차 따뜻해지면 Y존은 트러블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 된다. 특히 불쾌한 냄새나 가려움증이 발생하기 쉽다. 위생상의 문제나 개인적인 만족감을 위해 Y존을 전체적으로 제모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21일 국제학술지인 미국의학협회 피부과학저널(JAMA Dermatology)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미국 여성들이 Y존을 제모 하는 것은 최근에 널리 퍼져있는 유행으로 여러 연구결과들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3316명의 여성 중 83.8%인 2778명이 Y존을 제모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 논문에는 Y존 전체를 제모 하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포함돼 있다. 미국 여성 뿐만 아니라 Y존 전체 제모는 세계적인 추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우리나라도 이러한 세계적인 흐름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JMO피부과에 따르면, 전체 여성 제모 환자 중에서 Y존 전체 제모 환자는 2014년 10.5%에서 2016년 25.6%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전체제모가 아니더라도 비키니라인 제모면적이 점점 넓어지고, 남겨지는 면적은 점점 좁아지고 있는 현상도 지속되고 있다.

JMO피부과 고우석 원장은 "동양권에서는 사회적으로 금기시하는 경향이 많아서 관련 연구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아쉬움이 있다"면서 "Y존 전체 제모는 특화된 병원들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분야로 정착한 만큼 전체제모가 전반적인 제모 트렌드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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