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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박근혜 검찰 출석] 나체 소동에 길바닥 눕기까지…시끄러운 삼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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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검찰 출석] 나체 소동에 길바닥 눕기까지…시끄러운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서 크고 작은 소동들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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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검찰 출석 / 사진=연합뉴스


박 전 대통령의 출석이 있기 하루 전인 지난 2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 앞 골목에 나체로 뛰어든 남성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40대로 보이는 이 남성은 아무런 옷가지를 걸치지 않은 채 박 전 대통령 자택 앞 골목으로 뛰어들며 고성을 질렀으나 곧바로 경찰에 제지됐습니다.

옷을 벗고 나타난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해당 남성은 "정도령이다"라는 대답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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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검찰 출석 / 사진=MBN


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한 21일 당일에는 일부 극성 지지자들이 소리를 지르거나 길바닥에 누워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라며 오열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한 여성은 여경의 손을 물어뜯고 머리를 잡아당기다가 제압 당하자 "숨을 못쉬겠다, 사람 살려"라며 길바닥에 누워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출석을 위해 사저를 나설즈음인 오전 8시가 되자, 수많은 인파가 뒤엉켜 사저 앞은 더욱 시끄러웠습니다.

한 지지자는 "박근혜 대통령은 죄가 없다. 만세"를 외치면서 "경찰은 우리를 왜 시위도 못하게 하느냐"며 격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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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검찰 출석 / 사진= 연합뉴스


특히 "박근혜를 구속하라"라는 피켓을 든 1인 시위자가 사저 앞에 등장하자 주변 시위자들은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오느냐"면서 한때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날 검찰에 출석해 오전 9시 35분부터 뇌물수수 등 13개 혐의 전반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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