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유철 대한산업·아세아세라텍 대표는 아시아경제신문에 "대한산업과 아세아세라텍은 대한방직의 계열사가 아니다"며 "대한방직과 대한산업은 합법적으로 계열 분리한 회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혹을 제기한 대한방직 소액주주모임 대표를 신용훼손, 업무방해죄로 형사 고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 대표는 "대한산업을 대한방직 계열사로 본다는 것은 CJ나 신세계가 삼성전자 계열사라는 소리나 마찬가지"라며 "대한산업은 소액주주들로 구성된 회사이고 설범 대한방직 회장은 대한산업 총 10만주 중 100주가량만 갖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故) 설원식 전 대한방직 회장과는 친분이 있었지만 친인척 관계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대한방직 임원들이 대한산업과 아세아세라텍 등 자회사에 근무하는 것 관련해서는 "아세아세라텍의 최대주주는 대한산업"이라며 "아세아세라텍을 25% 보유한 주주인 임희숙씨의 아들이자 기업인인 설범 회장에게 자문을 구하면서 도와달라고 해 설 회장이 회사에 임원을 보내준 것"이라고 전했다.
감사보고서와 자산재평가 관련 유 대표는 "금융기관의 차입이 거의 없는데 목적 없이 돈을 들이면서 자산을 재평가하고 감사보고서를 쓸 이유가 없다"고 했다.
<관련기사>
☞대한방직 소액주주, 이번엔 위장계열사 의혹 제기
☞[단독]대한방직 소액주주, 설범 회장 고소…경영권 인수 나서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