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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中, 모로코 활용 아프리카·EU 진출 확대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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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中하이터그룹, 산업단지 조성 합의

뉴스1

모로코의 모하메드 6세 국왕(가운데 왼쪽)과 리뱌오 중국 하이터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이 20일(현지시간) 모로코 탕헤르 인근에 있는 왕국에서 산업단지 조성에 합의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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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북아프리카 모로코와 중국의 항공업체 하이터(海特)그룹이 20일(현지시간) 200개 중국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산업단지를 항구도시 탕헤르 인근에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탕헤르에서 모하메드 6세 국왕이 참석한 채 치러진 서명식에서 모로코 정부와 하이터 그룹은 10만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모하메드 6세 탕헤르 테크 시티' 조성에 합의했다.

물라이 하피드 엘라라미 산업부 장관은 통신에 "중국 기업들은 경쟁력 있는 플랫폼을 찾고 있으며, 이들은 이런 플랫폼 중 하나로 모로코를 선택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완료되는 데 10년이 걸릴 것이다"고 내다봤다.

'모하메드 6세 탕헤르 테크 시티'는 자동차, 항공, 직물 분야 중국 기업의 북아프리카 기지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터그룹의 리뱌오 회장은 앞으로 10년간 중국 기업의 투자액은 100억달러(약 11조19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모로코는 자유무역지대와 심해 항을 갖춘 탕헤르를 중심으로 산업화를 적극 추진하면서 중국 투자를 추진해왔다. 중국은 모로코에 공장 건설을 건설함으로써 유럽연합(EU)과 아프리카 수출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allday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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