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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민간·공공, 청취년 주거 문제 해결에 "너나 할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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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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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천국X보후너스 '으하하 천국하우스' 입주민 모집 포스터 /사진=알바천국

청년들이 취업 문제 뿐 아니라 주거 문제까지 어려움을 겪으면서 공공기관 뿐 아니라 민간기업도 문제 해결에 발 벗고 나섰다.

직접적인 지원이 어려운 현실에서, 사회적 기업과 협업을 하거나 청년 주거 관련 컨퍼런스를 열기도 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청년 쉐어하우스인 '으하하 천국하우스'의 입주자를 상시 모집한다.

지난 2월 말부터 착한주택 협동조합 보후너스와 함께 모집 신청을 시작한 ‘으하하 천국하우스’는 수원 1호점(서둔동), 오산점 2~4호점(은계동)에서 청년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입주 신청을 추가 연장해 상시 모집하는 것이다.

으하하 천국하우스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제공하고 보후너스 착한주택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청년 쉐어하우스’다. 주거비 부담이 큰 알바생, 대학생,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등에게 입주 기간 동안 10만원대의 월세로 쉐어하우스를 제공한다. 1차 입주는 다음달 말에 시작될 예정이다.

수원, 오산점의 입주자격은 공고일 현재 무주택자로서 입주대상 자격요건에 해당하는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은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입주신청서를 서류와 함께 제출하면 입주심사를 통해 입주여부가 결정된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청년들의 주거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고자 알바천국이 보후너스와 함께한 천국하우스가 단기간 동안 청년들의 뜨거운 반응과 관심을 갖게 되어 기쁘다”며 “알바생 뿐만 아니라 청년들의 주거 문제 해소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 방안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는 지난 9일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청년 주거 문제를 공유하고, 정책 평가를 통해 향후 지원 방향을 논의하는 ‘청년주거 컨퍼런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김준형 청년위원은 발제를 맡아 청년 주거 문제 및 지원 정책을 바라보는 상반된 시각과 이에 대한 반론을 통해 청년 주거 정책 방향 및 대안을 제시했다.

여러 주거 전문가, 2030정책참여단 청년, 국토교통부 담당자가 토론자로 참여하여 청년들의 주거 현실을 공유하고, 기존 주거 정책에 대한 평가와 해외 사례 등을 기반으로 향후 청년 주거정책 방향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박용호 청년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주거는 고용과 함께 청년들의 자립을 위한 양대 축이나, 현재 우리 청년들은 자신들이 살아갈 집을 장만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라며, "신학기 대학가 원룸 수요가 급증하고 사회초년생 및 결혼 준비 청년들의 주거 문제도 여전한 상황에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다양하고 참신한 방안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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