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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후보공천이 흔드는 괴산군수 보선.…이합집산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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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송인헌 전 본부장 낙천한 임회무 도의원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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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천한 더민주 박세헌 대표 남무현 전 조합장 지지


【괴산=뉴시스】김재광 기자 =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의 후보자 공천 직후 4·12 충북 괴산군수 보궐선거 흐름이 바뀌고 있다.

후보 간 이합집산이 이어지면서 막판 혼탁한 선거전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1일 괴산군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월12일 치러지는 괴산군수 보궐선거의 후보자 등록 기간은 23∼24일이다. 공식선거운동 기간은 3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다.

후보자 '본등록'의 서막이 올라가기 직전 변수가 생겼다. 민주당의 '하향식 공천'에 반발하며 탈당한 김춘묵(57) 전 서울시 지방시설 서기관이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한 점이다.

법이 정한 선거운동기간이 다가오면 중도 포기자가 나올 수도 있지만, 일단 다자구도로 이어지는 형국이다.

이날 현재 선관위에 등록한 예비후보자는 자유한국당 송인헌(61) 전 충북도혁신도시관리본부장, 민주당 남무현(65) 전 불정농협 조합장, 국민행복당 박경옥(44) 수도농업사관직업전문학교 이사장, 무소속 김환동(67) 전 충북도의원, 무소속 나용찬(63) 한국보훈학회 부회장 등 6명이다.

송 전 본부장은 낙천한 임회무(58) 충북도의원을 공동선대본부장으로 영입했다.

민주당 공천장을 쥔 남 전 조합장은 경쟁자였던 박세헌(56) 청풍종합관리㈜ 대표를 끌어들였다.

박 대표는 "남 후보의 당선을 돕기 위해 공동선대본부장을 맡기로 했다. 군수 보궐선거와 5월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는데 미력하나마 보태겠다"고 말했다.

보선이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예비후보간 짝짓기가 가속화하는 것인데, 일각에선 후보등록이 끝나면 상호 비방, 고소·고발전이 난무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과거 임각수 괴산군수(구속) 처럼 선거판을 압도하는 주자가 없다는 점에서 나오는 추정이다.

정당인 A(41)씨는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각 정당 예비후보 진영에서 지지도를 끌어올리려고 상대후보의 약점, 비위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정 후보의 비위와 관련한 '카더라식' 유언비어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했다.

kip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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