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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농식품부-식약처 "브라질 닭, 한국엔 수입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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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부패 닭고기'를 유통해 문제가 된 업체가 한국에는 닭고기 수출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1일 주브라질 한국대사관에서 자료를 입수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 농축산식품공급부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축산물 부정유통으로 문제가 된 조사 대상 21개 작업장의 육류 수출대상국 현황을 발표했다.

브라질은 총 21개 작업장에서 닭발, 닭고기, 부산물, 칠면조 고기, 소고기, 꿀 등을 홍콩과 유럽연합, 사우디아라비아 등 30여 개 국가로 수출했다. 여기 우리나라는 수출 대상국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

하지만 농식품부는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한 현물검사 비율을 1%에서 15%로 늘리고 브라질 수출작업장 현지 조사도 계획보다 앞당겨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식약처는 문제가 된 브라질 닭고기 수출업체인 BRF가 한국으로 수출한 닭고기 제품에 대한 잠정 유통판매 중단 조치는 해제하지만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한 수입검사 강화 및 수거검사 계획은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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