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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동탄 메타폴리스` 2단계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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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동탄신도시 메타폴리스가 2단계 용지 개발에 시동을 건다. 21일 부동산개발업체 우리나라(주)에 따르면 메타폴리스 2단계 용지인 화성시 반송동 94 일대를 호텔·백화점·쇼핑몰·컨벤션 등을 아우르는 복합용도개발 방식으로 조성한다.

다음달 연면적 3만6000㎡에 지하 5~20층 높이 440실 규모의 비즈니스 호텔 '스타즈호텔 메타폴리스' 분양을 기점으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복합용도개발(MXD·Mixed Used Development)이란 일본 도쿄 롯폰기힐스나 프랑스 라데팡스, 미국 뉴욕 배터리파크시티처럼 주거와 상업·문화시설, 녹지공간이 함께 어우러지는 개발을 말한다.

메타폴리스는 1단계 용지에 최고 66층, 1266가구 규모 주상복합이 이미 들어서 2010년 9월에 입주를 마쳤다.

2단계 용지는 1단계 용지 바로 옆에 있고 다음달 분양하는 호텔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복합단지 판매시설, 276실 규모의 서비스드 레지던스, 대규모 실내 테마파크 등이 잇따라 들어설 예정이다.

첫 삽을 뜨는 '스타즈호텔 메타폴리스'는 동탄신도시 최초의 대규모 피트니스와 고급 사우나 등 부대시설을 갖춘 비즈니스 호텔이다. 국내 여행 전문 기업인 모두투어네트워크의 자회사 모두스테이가 호텔 운영을 책임져 안전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어서 현대백화점 쇼핑몰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디벨로퍼 우리나라가 현대백화점 복합단지 판매시설에 대한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건축 연면적은 약 13만2200㎡에 지하 4층~지상 6층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9월에 공사를 본격 시작하며 개관은 2019년 예정이다. 임차 기간은 20년이다. 이 밖에도 대형 앵커시설인 키즈파크와 각종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춘 실내 테마파크를 유치해 매머드 복합 문화공간을 완성할 계획이다

메타폴리스 2단계 개발이 확정됨에 따라 '1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여러 규제에 묶여 침체됐던 동탄 시장이 활기를 띨지 주목된다. 부동산 가치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 중 하나인 상업시설로 '현대백화점 몰'처럼 강력한 브랜드의 대형 유통사가 뛰어든 데다 호텔과 컨벤션 등 사업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심인흥 우리나라 회장은 "동탄신도시는 대기업과 각종 기업들을 유치해 경기도 중심 도시로 도약했지만 위상에 걸맞은 쇼핑·문화시설이 턱없이 부족했다"며 "메타폴리스를 숙박·유통·업무·편의시설 등 원스톱으로 완벽히 누릴 수 있는 복합단지로 개발해서 지역민들 삶의 질 향상과 생활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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