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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삼성물산, 삼성패션디자인펀드 확대한다…국내활동 디자이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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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디자이너들을 지원하는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 지원범위를 넓힌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 2005년부터 진행해왔던 'SFDF’와는 별도로 연간 1억원 규모의 '제1회 sfdf(스몰 에스에프디에프)’를 새롭게 출범시킨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SFDF'는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는 신진 패션 디자이너들을 발굴·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까지 20명(중복 수상 제외) 디자이너를 뽑아 총 290만달러 후원금을 제공해 왔다. 반면 이번에 새로 출범하는 'sfdf’는 국내에 거점을 둔 디자이너·브랜드를 선발 대상으로 하며, 모집범위 역시 의류에서 가방·슈즈·패션잡화·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대된다.

삼성물산은 '제1회 sfdf’ 지원을 오는 27일부터 내달 7일까지 받는다. 지원을 희망하는 디자이너·브랜드는 sfdf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상품정보를 기입하고 관련 이미지·동영상 등을 업로드해야 한다. 이를 기반으로 5월까지 사내 전문가 심사를 진행, 6월 중 이뤄질 최종심사에 진출할 후보 10인(팀)을 선정한다. 최종 심사는 온라인을 통한 '대중 참여형' 심사로 진행, 대중이 직접 자신이 원하는 디자이너·브랜드를 고르도록 함으로써 선정 과정을 투명하게 밝힌다.

최종 수상자로 뽑힐 6명(팀)에게는 1등 1명(팀) 3000만원, 2등 2명(팀) 각 2000만원, 3등 3명(팀) 각 1000만원 등 총 1억원의 성장 지원금이 제공된다. 또한 삼성물산은 1위 우승자에게 서울패션위크 진출을 지원하고, 모든 수상자에게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판매채널 입점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홍보·마케팅, 사업운영 멘토링 등 부가적 지원도 병행한다.

[문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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