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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일본, 남수단 다음 새로운 자위대 파견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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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사진=/NHK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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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예진 기자 = 최근 남수단 주둔 육상자위대 시설부대의 철수를 결정한 일본 정부가 자위대를 파견할 새로운 국가를 검토하고 있다고 NHK가 21일 보도했다.

일본은 2012년 1월부터 남수단에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임무로 육상자위대를 파견해 현재 350명의 병력이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파견한 대원들의 대부분이 활동하고 있는 시설부대를 오는 5월말까지 철수하기로 이달 10일 결정했다.

특히 이번 일본이 자위대를 파견할 새로운 나라를 검토하는 것은, 남수단 파견 자위대가 아직 철수도 하지 않은 상황이기에 더욱 주목된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자국 내에서는 물론 국제사회에서 논란이 된 가운데 남수단 파견 자위대에 직접 공격을 받지 않아도 사격을 할 수 있는 ‘출동 경호’ 임무를 처음으로 부여했다.

이에 국제사회에서는 일본의 군국주의 행보에 대해 비판이 쏟아졌다. 일본 내에서는 대원들의 부상 위험과 안전 확보에 대한 우려와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새로운 자위대 파견 국가 검토는 자위대의 해외임무 수행 능력을 성장시키겠다는 의도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NHK는 일본 정부가 계속해 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공헌하기 위해 새로운 파견지를 검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남수단 부대 철수로 PKO에 참가하는 자위대 부대가 없어지면 자위대의 해외임무 능력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정부 내에서 나온다고 방위성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정부는 유엔의 수요와 현지의 치안정세 등을 고려해 새로운 파견지를 찾아보면서 일단 당분간은 레바논 남부에서 정전감시 등을 담당하는 유엔 PKO 사령부에 요원을 파견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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