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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한국세라믹기술원, 고성능 SOFC 제조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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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고성능 SOFC 제조기술을 개발한 신태호 연구원(왼쪽)과 유지행 연구원.


국내 연구진이 고밀도 에너지를 지닌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신태호 한국세라믹기술원 선임연구원과 유지행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이하 신 연구팀)은 대면적 박막 생산공정과 새로운 전극소재를 이용, '고성능 SOFC 제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SOFC는 소재가 지닌 화학적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해 사용할 수 있는 연료전지다.

신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산소이온전도성 세라믹을 전극소재로 이용한 세라믹 연료전지 공정 기술이다. 다공질 소재에 치밀한 코팅기술을 적용, 면적당 1W 이상 에너지 밀도를 지닌 SOFC 제조할 수 있다. 생산도 양산에 준하는 규모로 확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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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SOFC 구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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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술은 대면적 금속지지형 SOFC 생산용 코팅기술로 응용 가능하다. 금속지지형 SOFC는 금속기판 위에 세라믹 음극, 전해질, 양극을 형성해 만든 새로운 전지다.

신태호 연구원은 “새로운 산화물 전극 소재를 발굴 적용해 기존 SOFC의 상용화 한계를 극복하려 했다”면서 “자동차용, 발전용 연료전지로 활용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 연구팀은 산화물 신전극, 신박막 공정, 새로운 SOFC 스택 설계 등 SOFC 상용화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영국 왕립화학회 초청을 받아, 영국에서 그간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진주=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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