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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서산시민행동, 세월호 국민조사위 조사결과 팩트보고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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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득 기자]
중부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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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목항 세월호 관련 자료사진 / 뉴시스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박근혜퇴진서산시민행동은 오는 25일 충남 서산시 호수공원 광장에서 세월호 국민조사위원회 상임연구원을 초빙해 세월호 국민조사위 조사결과 팩트보고 토크콘서트 '잊지말아요, 그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민행동에 따르면 이날 세월호 특조위 기간 펼쳤던 진상조사의 결과를 경청하고 2부에서는 세월호 유가족 예은아빠 유경근씨와 함께 세월호 진실을 찾아 싸웠던 지난 3년의 시간을 돌아보는 좌담회를 갖는다.

세월호 참사 이후 3년 동안 끈질기게 진상규명과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을 위한 다양한 행동을 해온 서산시민행동은 참사 이후 매주 일요일 저녁 시청앞에서 세월호 참사 해결을 요구하며 촛불을 들고 시민들을 만났으며, 수많은 선전전과 집회, 서명운동 등 문제 해결을 염원하는 활동을 펼쳐 왔다.

지난해 말 국정농단으로 시작된 박근혜 탄핵의 흐름 속에서도 세월호는 언제나 서산시민행동의 중심에 서 있었다. 박근혜 퇴진을 위한 촛불을 들때에도 노란 리본을 잊지 않았고, 세월호 참사 1천일에는 토론회를 열고 변화의 갈림길에 놓인 우리 사회에서 세월호 참사가 갖는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박근혜 탄핵의 중심에는 세월호가 있었다.

시민행동 박선의 대표는 "박근혜는 결국 시민의 힘으로 파면됐습니다. 이제 진실을 가로막는 부패한 권력은 쓰러지고 있고,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또 한걸음 나아가야 합니다. 서산시민행동은 지난달 18일부터 내달 16일 세월호 3주기까지 9번의 촛불문화제와 강연회 등을 진행하면서 세월호 참사 해결을 위한 지역사회의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를 가슴 한켠에 간직한 채 살아가는 우리 서산시민들이, 세월호 3주기를 맞이하며 기간 국조위 조사결과를 듣고 마음을 함께 하는 소중한 자리입니다. 이러한 공감대를 형성해나가는 과정을 바탕으로 향후 진실을 밝혀내기 위한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뜻깊고 의미있는 자리에 시민들이 함께 하실 수 있도록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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