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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네이버, 기초 과학 분야 지식백과에 4년간 1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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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기초 과학 분야 콘텐츠 제작에 4년간 1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21일 밝혔다.

네이버는 화학·생물학·지구과학 등 기초과학 분야 12개 학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표제어 약 1만5000개 분량의 기초과학 분야 지식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렇게 제작된 지식 콘텐츠는 네이버 지식백과를 통해 서비스될 예정으로, 누구나 자유로운 2차 연구 및 저작에 해당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와 함께 전문가들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편집·관리할 수 있는 저작툴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직관적인 정보 흡수를 위해 지식 콘텐츠에 이미지, 오디오, 멀티미디어 요소도 강화하기로 했다.

지식백과를 담당하는 김선옥 네이버 리더는 “지난 2015년부터 대한수학회와의 제휴를 통해 ‘수학백과’를 제작해 제공해보니 기초 학문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들의 니즈가 매우 높다는 것을 알게됐다”며 “특히 전문가들이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저작툴을 통해 전문가와 이용자가 직접 소통하면서 콘텐츠가 생산되고 업데이트되는 플랫폼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교수는 “다가올 기술 중심의 미래 사회를 앞두고 국내 기초과학 분야에서의 지식 체계화는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며 “그간 국내 연구자들이 축적한 풍부한 지식들이 네이버의 지원을 통해 한글 데이터로 체계화되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효상 기자 hs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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