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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늙어가는 대한민국…인구 3명 중 1명은 40·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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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기 등 9개 시도에 40대 가장 많고 세종에는 30대 비율 높아

만 19~20세 인구 134만 6743명으로 서울·경기 지역에 43.1% 몰려

이데일리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 3명 중 1명은 40·5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올해 2월말 주민등록 인구 중 40대가 17.0%, 50대가 16.4%로 전체의 33.4%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인구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40대가 17.0%로 가장 많고 50대가 16.4%, 30대가 14.5%, 20대 13.0%, 10대 10.5%, 60대 10.5%, 70대 이상은 9.3%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총 5171만 2221명으로 지난 1월말에 비해 7889명(0.02%) 늘었지만 전년 동기 증가치(1만 3827명)보다 적었다. 2008년부터 올해 2월까지 주민등록 인구의 연령 분포를 보면 만 0세에서 14세 비율이 2008년 17.2%에서 올해 2월 13.3%로 3.9%포인트 감소했다. 2008년 10.2%에 그쳤던 만65세 이상 인구비율은 올해 2월 13.7%로 3.5%포인트 증가했다. 15세에서 64세 인구비율은 2008년 72.6%, 올해 2월에는 73.0%로 0.4% 증가했다.

서울, 경기를 포함한 9개 시도에는 40대가 가장 많았고 부산, 강원, 충북, 경북 등 7개 시도에는 50대가 가장 많았다. 반면 세종에는 30대 인구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만 19~20세 인구는 134만 6743명으로 경기에 25.1%, 서울에 18.0% 등 43.1%가 서울·경기 지역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등록 인구는 2008년부터 올해 2월까지 경기 144만 9002명, 인천 25만 1570명, 충남 16만 5340명, 세종 15만 6074명 등 13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반면 서울에서는 26만 9415명, 부산 6만 9099명, 전남 1만 8203명, 대구 8146명 등 4개 지역에서는 인구가 2008년 대비 감소했다.

전체 시·군·구 226개 중 서울 노원구(5만 289명), 영등포구(3만 9035명), 광주 북구(3만 4130명) 등 134개(59.3%) 지역에서는 인구가 감소했다. 경기 화성(20만 292명), 용인(17만 5711명), 남양주(15만 6599명) 등 총 92개 지역(40.7%)에서는 인구가 늘었다.

주민등록 세대수는 2135만 2287세대로 올해 1월(2131만 2864세대)보다 3만 9423세대가 증가했다. 세대 당 인구는 2.4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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