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한가위가 성큼 다가왔다. 추석은 가족들이 한데 모여 그 동안의 안부를 묻고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민족 고유의 명절이다. 많은 인구가 전국 각지로 한꺼번에 움직이다 보니, 교통 체증으로 차 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 수 밖에 없는데, 워낙 스마트한 세상을 살고 있는 만큼 잘만 준비하면 이동 시간을 더 보람차게 보낼 수 있다. 많은 가족이 모이면 먹거리 및 이후 설거지 등이 걱정이지만, 우리 주방을 더 똑똑해진 기기로 채운다면 시간을 절약하는 것은 물론, 스트레스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부모님들이 하나씩 갖고 있는 ‘휴대폰’ 역시 요즘 유행하는 LTE폰으로 바꿔드리면, 원음에 가까운 음성이 전달되는 VoLTE로 효자 노릇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이다. 미디어잇은 이번 추석 연휴의 잇 아이템을 카테고리별로 골라봤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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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김태훈(30)씨는 민족 대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귀성길 준비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부모님께 드릴 선물과 함께 그가 추석 귀성길 대비해 미리 준비하고 있는 것이 또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버스 안에서 지루함을 달래기 위한 각종 게임 애플리케이션(앱).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과 소셜 게임들이 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김씨는 명절 대이동에 따른 귀성길 정체로 버스 안에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 고르기에 나섰다.
김씨처럼 현재 많은 이들이 귀성길 대비를 위해 모바일 게임 앱을 다운받거나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스마트폰으로 DMB를 보거나 각종 SNS, 동영상을 볼 수 있지만, 귀성길 지루함을 달래는 데에는 모바일 게임만한 것이 없다.
그래서 준비했다. 귀성길 지루함과 답답함을 확 날릴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을 뽑았다.
꽉 막힌 도로 ‘카트라이더’로 달린다
꽉 막힌 도로를 보면, 마음도 답답해진다. 레이싱 게임으로 자동차를 빠르게 달리며 답답해진 마음을 달래보자.
국민 온라인 게임 ‘카트라이더’가 스마트폰용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러시 플러스’로 재 탄생했다. 게임은 레이싱 게임의 묘미인 스릴 넘치는 추격전이 매력 포인트. 중력 자이로 센서를 활용해 카트의 방향을 조절할 수 있으며, 손쉬운 터치를 통해 아이템을 사용하면서 스마트폰을 활용한 레이싱의 묘미를 맛볼 수 있다.
여기에 스토리가 있는 다양한 미션 모드와 부스터와 드리프트로 속도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스피드 모드, 아슬아슬한 경쟁을 즐길 수 있는 아이템 모드 등 다양한 모드가 준비되어 있다.
스마트폰이라고 온라인게임과 비교해 콘텐츠가 줄어들진 않았다. 온라인 게임과 견줘도 비슷한 콘텐츠가 담겨있다. 캐릭터 역시 넥슨 대표 캐릭터인 다오와 디지니, 배찌와 우니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답답함이 느긋함으로 변한다 ‘피싱마스터’
느긋함을 배우기 위해 낚시를 하는 이들이 많다. 정체된 도로에서 답답했던 마음을 낚시 게임으로 물고기를 잡다보면 느긋함으로 변한다.
게임빌이 최근 출시한 ‘피싱마스터’는 캐스팅·릴링·홀딩 등 실제 낚시에서 사용되는 기술이 들어간 모바일 낚시 게임이다. 160여종의 물고기가 등장해 월척의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피싱마스터’는 미끼와 낚시터에 따라 잡히는 물고기가 달라지고, 물고기를 잡는데 전략적인 기 싸움을 통해 성공 여부가 결정된다. 또한 잡은 물고기를 게임 내 수족관에 보관하고 관상하거나, 먹이를 줘서 성장시키고 내다 파는 등의 재미도 쏠쏠하다.
단순한 게임이나 퍼즐이 좋다면 ‘템플런/애니팡/스페이스팡팡’
단순한 방식의 게임이나 퍼즐도 귀성길 대비하는데 좋은 선택이다.
모바일 게임 템플런은 정말 단순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뒤에서 쫓아오는 괴물을 피해 가장 멀리 달아나면 끝. 자이로센서를 통해 캐릭터를 좌우로 방향을 조절할 수 있고, 터치 방식에 따라 장애물을 뛰어 넘거나 슬라이딩해 도망가며 최고 멀리 달아나면 된다.
퍼즐 게임은 카카오 ‘게임하기’와 연계되어 대박 신화를 이룬 ‘애니팡’과 ‘스페이스팡팡’이다.
‘애니팡’은 3개 이상 똑같은 동물 얼굴을 연결해 팡팡 터뜨리는 간단한 퍼즐 게임이다. 주어진 시간 60초 안에 가장 많은 점수를 얻어내는 것이 포인트로, 카카오톡과 연동되어 카톡 친구들과 점수 대결을 펼칠 수 있고, 친구끼리 게임을 하는데 필요한 하트를 서로 선물할 수 도 있다.
‘스페이스팡팡’도 카톡과 연동되어 친구들과 서로 점수 대결을 할 수 있고, 똑같은 블록 3개 이상을 터치로 선을 그어 연결해 블록을 깨 점수를 얻는 단순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단 ‘스페이스팡팡’은 현재 안드로이드에서만 다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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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귀성길 여정은 캐릭터 육성하는 RPG로...
귀성길은 긴 시간 버스 안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모바일 게임 RPG를 선택해도 나쁘지 않다. 지난 8월 국내 상륙한 모바일 소셜 게임 ‘파이널판타지 에어본 브리게이드’은 간단한 조작으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게임 안에는 몬스터나 직업, 어빌리티 강화, 무기 획득 등 기존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에서 친숙한 요소가 포함되어 있고, 직관적인 게임 흐름과 친근한 캐릭터 이미지로 구성되어 있어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를 알고 있는 유저라면 쉽게 매력에 빠질 수 있다.
여기에 비공정단이라는 길드 시스템을 통해 파이널 판타지에서 등장했던 다양한 보스 몬스터들을 친구들과 함께 협력하여 공략하는 즐거움도 있다.
이 밖에도 게임빌의 모바일 RPG로 유명한 제노니아 시리즈와 컴투스의 이노티아 시리즈도 긴 귀성길 여정을 달래줄 RPG로 꼽을 수 있다.
박철현 기자 pch@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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