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0자 달하는 기사에서 촛불집회 두고 "반미 봉기" 주장
박근혜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21일 오전 9시 24분쯤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다.전직 대통령으로서는 4번째 검찰 출석이다.박 전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하고 청사안으로 들어갔다.20170321.조문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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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이어 “이번처럼 수백만 대중이 (중략) 반동 통치의 괴수를 탄핵시키고 친미 보수세력의 명줄을 끊어놓은 사변은 일찍이 있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이번 사태가 “반미” “반보수”라는 식으로 프레임을 만든 것이다. 북한은 촛불집회에 대해 상세히 보도를 해오면서도 서울의 고층 건물 등은 모자이크 처리하는 등, 한국의 발전상을 북한 주민들에게 보이지 않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이날 보도에 대해 말을 아꼈다. 평가를 할만한 특별한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익명을 원한 대북 전문가는 ”북한이 한국의 정치상황을 마음대로 해석을 하려고 하지만 결국 인민들에게 ‘최고 지도자도 민중 봉기로 사라질 수 있다’는 인식이 스며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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