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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경찰 테이저건에 얼굴 맞은 대학생 '과잉대응'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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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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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경찰관이 쏜 테이저건을 얼굴에 맞은 대학생이 '과잉대응'이라며 해당 경찰을 고소했다.

21일 광주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2시 광주 남구 송하동의 한 술집에서 싸움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싸움을 말리는 경찰관의 얼굴을 때리고 멱살을 잡은 혐의(공무집행방해로)로 대학생 A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테이저건을 사용해 A씨를 검거했다.

하지만 A씨는 경찰이 테이저건을 얼굴에 쐈다고 주장하는 등 과잉대응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A씨는 "테이저건으로 얼굴에 맞아 머리가 아프고 속이 울렁거려 여러번 토했다"며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의 공정성을 위해 테이저건 사용에 대한 수사를 다른 지역 경찰서에 배정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을 접수받은지 얼마 되지 않아 정확한 상황에 대해 파악되지 않는 상태"라며 "테이저건 수사와 함께 A씨 등의 공무집행방해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ragu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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