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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수원자동차복합단지 순항…지역 소상공인 관심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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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배정협의 130%인 259개사 물량 신청

뉴스1

도이치 오토월드 기공식 현장.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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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복합단지로 주목 받고 있는 수원자동차복합단지(도이치 오토월드)에 지역 내 소상공인이 대거 참여할 뜻을 밝히면서 대기업과 지역 소상공인 간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13일까지 수원자동차매매협동조합원(200여개사)을 대상으로 입주의사를 조사한 결과, 259개사 물량(전시 차량 1만360대)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당초 수원자동차매매협동조합에 배정 협의된 200개사 물량을 130% 초과한 것이다. 일부 조합원들이 물량이 적다며 2개상사 물량을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수원자동차복합단지에는 259개 자동차 매매상사(매매협동조합 200개 상사, 도이치모터스 운영 59개 상사)가 입점할 예정이다.

도이체모터스는 그러나 당초보다 조합원들이 더 많은 물량을 신청함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 물량을 배정할지, 아니면 조합원 의견을 반영할 지 여부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7일 입주희망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사업설명회에도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수원자동차복합단지는 수원시 고색동 일원에 축구장 31개 규모(27만4624㎡, 전시 차량 1만2000여대)로 조성된다.

도이치모터스는 사업비 3500억원을 투자해 2018년까지 국내외 신차·중고차 전시장, AS센터, 주민편익시설 등을 갖춘 자동차복합단지를 건립할 계획이다.

수원 자동차복합단지는 2015년 사업 협약 당시부터 대기업과 지역 내 소상공인의 협력으로 이뤄진 상생사업이란 점에서 화제가 됐었다.

수원시에는 현재 11개 중고차 매매단지에 196개 중고자동차매매 상사와 30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임종철 도 경제실장은 “국내를 대표하는 자동차 서비스복합단지가 조성된다는 점에 지역 소상공인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대기업과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협력하는 동반성장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수진 수원자동차매매협동조합 이사장은 “경기도와 수원시의 협력으로 오랜 기간 염원하던 자동차 서비스 현대화 단지가 현실로 다가왔다"며 "수원 조합은 자동차 서비스산업 육성에 대한 국가정책에 적극 협조함은 물론 소비자의 권익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jhk1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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