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광장서 5000명 참여 서해수호의 날 안보결의대회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부산지방보훈청은 오는 24일 오후 2시 부산역 광장에서 제2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기념식과 부산범시민 안보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 연평해전(2002년 6월29일), 천안함 피격(2010년 3월26일), 연평도 포격(2010년 11월23일) 등 북한의 국지 도발에 맞서 싸우다 희생된 호국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제정된 정부기념일이다.

행사는 '국민의 비군사적 대비가 북한 도발을 영원히 끊는 길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부산 지역 30개 보훈단체와 시민, 종교계, 여성계, 교육계, 학생, 군장병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로 서해수호의 날 특별제작영상 상영과 나라사랑 공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기념식에서 55인의 호국 영웅들을 추모하는 롤콜 행사와 하늘로 추모 국화를 띄우는 '하늘 국화 55' 행사가 진행된다.

또 기념식 이후 안보결의대회에서는 북한 도발 규탄사, 동아대 태권도시범단 공연, 우리의 다짐 발표, 서해수호 평화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부산보훈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 시민 모두 하나 됨과 함께 나라사랑 정신과 국가안보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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