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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훔친 차 타고 다니며 차량털이' 러시아인 2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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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뉴시스】이성기 기자 = 관광 목적으로 국내에 들어온 뒤 차량을 훔쳐 타고 다니며 절도 행각을 벌인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충북 옥천경찰서는 관광 무비자로 입국한 뒤 훔친 차량을 타고 다니며 차량털이 범죄를 저지른 러시아인 A(19)씨와 B(23)씨 등 2명을 특수절도혐의로 검거해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 17일 옥천에서 승용차를 훔친 뒤 옥천읍 농촌 마을을 배회하며 K(49)씨 소유의 화물 차량에서 현금 400만원과 300만원 등이 들어있는 통장과 신용카드, 현금을 훔치는 등 모두 2회에 걸쳐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다.

경찰은 자동차 도난 신고를 받고 CCTV를 확인해 A씨를 먼저 검거한 뒤 B씨가 경찰의 추적을 피해 배편을 이용해 러시아로 출국한다는 진술을 확보, 강원도 동해항 국제선여객터미널에 형사대를 급파해 B씨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결과 러시아에서 요리사와 택시기사로 일하는 이들은 한국이 어떤 나라인지 알고 싶어 관광차 왔다가 범죄를 저지르게 됐다며 뒤늦은 후회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차량을 주차할 때는 반드시 잠금 장치를 철저히 해 절도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k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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