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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정우택 “국가 품격 고려해 박근혜 예우·안전 신경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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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 검찰 출두와 관련해 검찰에 “국가의 품격과 국민통합을 고려해 전직 대통령의 예우와 안전에 신경 써줄 것을 당부한다”고 주문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헌정 사상 네 번째로 또 한 분의 전직 대통령이 검찰에 출두하는 모습 보며 국민 모두가 국가적 비극에 대해 참담함과 안타까움 느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경향신문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에 출두해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뇌물수수·직권남용·공무상 비밀누설 등 13가지 혐의를 받는 박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중 3번째로 검찰 포토라인에 서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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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원내대표는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청사에 들어가기 직전 두 마디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선 “(박 전 대통령이)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한만큼 검찰 출석으로 모든 진실 밝혀지길 기대하며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 반복되지 않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했다. 이어 검찰을 향해 “어떤 외압이나 외부 여론에 휘둘리지 말고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실체적 진실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근본적 해결책으로 개헌을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전직 대통령의 반복되는 불행한 사태를 막기 위해 대통령 본인의 엄정함도 필요하지만 개헌을 통해 87년 체제의 근본적 구조적 결함을 고쳐야 한다”며 분권형 개헌을 주장했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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