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5 (토)

금태섭 “박근혜 구속이 법조계 압도적 다수의 견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21일 검찰에 소환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을 하는 것이 당연히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금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또 이영선, 윤전추를 비롯해서 청와대 시절에 자기가 데리고 있던 부하직원들하고 끊임없이 연락을 하고 있고 삼성동으로 불러들이고 있다”며 “이 사람들의 진술에 영향을 끼쳐서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오늘 소환한다고 하지만 그전에 검찰, 특검 여러차례에 걸쳐서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며 구속수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에 공모해 뇌물수수 등 모두 13가지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금 의원은 “국민감정, 대선이 가깝다는 말씀을 하는데 지금 이 사건 수사가 처음 진행되는 것도 아니고 피의자가 박근혜 대통령 하나인 것도 아니다”라며 “이재용 삼성 부회장과 최순실씨 같은 분이 이미 구속이 돼서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에 구속을 안 한다고 하더라도 박근혜 (전) 대통령도 같이 재판을 받거나, 만약 재판을 안 받는다고 하면 증인으로라도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금 의원은 “그러면 빠른 시간 내에 진실을 밝혀서 여기에 대해 가장 정의에 맞는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증거인멸 우려나 그동안 소환에 불응한 것을 참작해서 구속을 해야 된다는 것이 법조계의 거의 압도적 다수의 견해”라고 말했다.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 경향신문 SNS [트위터] [페이스북]
[인기 무료만화 보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