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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상가 여자화장실서 신생아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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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변기 안에서 탯줄 달린 채 숨져

경찰, CCTV 분석해 지적장애 앓는 40대 여성 검거



경기도 수원시내 한 상가 건물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은 뒤 변기 안에 버려 숨지게 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21일 영아유기치사 혐의로 ㄱ아무개(45·지적장애 3급)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ㄱ씨는 이날 새벽 수원시 장안구 한 복합상가건물 1층 여자화장실에서 출산한 뒤 갓 태어난 딸을 변기 안에 버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아기는 오전 5시40분께 이 건물 경비원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아기는 탯줄이 달린 채 변기 안에서 숨져 있었다.

경찰은 상가 내·외부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영상을 확보해, 용의자가 건물 밖으로 나와 택시를 타고 이동한 경로를 추적하던 중 오전 10시께 상가건물에서 3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배회하고 있던 ㄱ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ㄱ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수원/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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