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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옥천군, 상수도 현대화사업비 등 국비 확보 잰걸음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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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환경부서 국비 지원 요청하는 김영만 옥천군수


【옥천=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옥천군이 내년도 국비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잰걸음을 시작했다.

군은 지역 현안과 주민 숙원 해결을 위해 내년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중앙부처 방문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 오후에는 김영만 옥천군수가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환경부 차관과 국장 등을 면담하고 2018년도 국비 예산에 지역 숙원사업이 반영되도록 협조를 당부하는 등 실행에 나섰다.

김 군수는 이날 주민에게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계획 중인 '옥천군 상수도 현대화사업'의 시급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필요한 국비 112억원을 지원 요청했다.

2015년도 상수도 통계에 따르면 옥천군의 유수율은 62.5%로 전국 83.7%, 충북도 83.5%에 비해 매우 낮다.

정수장에서 생산해 공급한 총 송수량 중에서 요금을 받은 수량의 비율을 뜻하는 유수율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상수관로가 제 역할을 못 한다는 의미다.

군은 유수율 향상을 위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군비 35억원을 들여 노후관로 24.12㎞를 정비하고 블록시스템 4곳을 구축했다.

하지만, 열악한 군 재정으로 순수 군비로 사업을 계속하기에는 부담이 너무 커 지난해 총 사업비 224억 원(국비 112억원 포함)이 소요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계획을 환경부에 제출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추진 계획인 이 사업은 상수도 블록시스템 구축 26곳, 노후상수관망 정비 62㎞, 상수도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진행할 예정으로 오는 5월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김 군수는 "조기 대선 정국으로 중앙부처가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주민과 지역발전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에 관련 실·과·소장과 함께 발 빠르게 움직이겠다"고 했다.

sk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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