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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경일그린텍 지속 가능한 장수명 ‘슈퍼커패시터 에너지저장 장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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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수민 기자 = 한국 에너지 기술연구원의 보고서인 에너지 기술 비전로드맵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시에 전력계통 수용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예측하기 어려운 신재생에너지 출력패턴 때문에 배터리의 연간 운전 주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장수명 배터리가 확보되지 않으면 선순환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장 수명 배터리가 확보되지 않으면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일그린텍(심언규 대표이사)은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지속 가능한 장수명 슈퍼커패시터 태양광 에너지 저장장치를 적용한 독립형 태양광 가로등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서산솔라벤처단지에 입주한 경일그린텍은 KAIST 산학협력단(단장 최경철,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이 주관하는 창업맞춤형사업의 우수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산학협력단 사업화센터와도 협력을 통해 KAIST 기계공학과(김종우 교수)로 부터 관련된 기술을 이전 받아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가 주최한 2017년 글로벌 IP 스타 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최근 출시한 독립형 슈퍼커패시터 태양광 가로등, 보안등은 해외 3개국(몽골, 인도네시아, 러시아) 실증 활동을 통해 그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

지금까지 태양광을 저장 할 수 있는 저장매체로 배터리를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배터리는 에너지 저장밀도가 높은 반면, 유효한 충전과 방전을 300~400회 정도 밖에 할 수 없어, 수명이 짧고, 겨울철이나 여름철의 온도변화에 취약한 단점이 있었다.

이에 반해 경일그린텍의 슈퍼커패시터는 1백만 회 충전과 방전을 할 수 있어, 그 수명이 배터리 대비 반영구적이고, 사용온도 특성도 -40도~+65도 까지 사용 할 수 있어, 태양광을 저장하는 저장매체로 아주 적합하다.

또한 슈퍼커패시터는 급속 충전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구름, 눈, 비 등 기상조건의 변화에 따라서 발전 효율이 떨어지는 기존 태양광 부분의 기술적인 문제점을 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일그린텍은 창업 이후, 국내시장 보다는 해외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2014년 9월 창업 이후, 제대로 된 연구소나 공장 하나 없이, 해외시장 부터 문을 두드렸다. 현재는 해외 진출을 위해 충남창조경제 혁신센터의 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한화그룹으로부터 해외시장개척, 사업장 지원 등 지원을 받고 있다.

해외 진출 결과, 몽골,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에 2015년부터 태양광 가로등 및 보안등을 설치하였고, 설치 후 2년 이상 된 독립형 슈퍼커패시터 태양광 보안등이 현재까지 문제없이 작동하면서 해외 실증을 마치고 국내외 인증을 취득하려고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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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경일그린텍은 슈퍼커패시터 충방전 기술의 입증과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2017년 중 미국의 Maxwell Technologies와 공동으로 북극에 독립형 슈퍼커패시터 태양광 보안등을 설치 할 계획이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도입도 예정되어 있다. ㈜경일그린텍은 디자인 와우와 공동으로 2016년 서울시 이동형 태양광 충전기 디지인 설계 제작공모전에 선발되며 조만간 국내에 슈퍼커패시터 에너지 저장장치가 적용된 제품을 선 보일 계획이다.

(주)경일그린텍 심언규 대표는 “태양으로부터 오는 1시간 동안의 태양광을 담을 그릇이 있다면, 온 인류가 1년 동안 쓸 수 있다고 한다”며 “흐리고 비 오는 날 태양광의 출력이 떨어질 때를 대비한 가장 적합한 에너지 저장장치는 슈퍼커패시터 에너지 저장장치”라고 말했다.

이어 “74억 명이 살고 있는 이 지구촌에 13억 명의 우리 이웃들이 전기가 없는 암흑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에 경일그린텍은 어둠이 있는 곳에 빛을 가져다 주는 에너지 기업으로서, 따뜻한 상생과 협력을 실천해 사랑 받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 여러분들의 사랑을 온 지구촌에 전달하는 전달자로서의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no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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