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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야권, 박근혜 전 대통령에 “검찰 조사 성실히 임하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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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왼쪽)와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4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먼저 도착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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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21일 검찰에 출석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라”고 촉구했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오늘은 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두하는 날”이라며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해 역사적 법정에 설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은) 그 동안 검찰 출두를 여러 차례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아 국민을 실망시킨 바 있다”며 “오늘도 마지못해 출두하겠지만, 지금까지와 다른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헌정사상 네 번째로 전임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되는 부끄러운 날”이라고 개탄했다. 주 원대대표는 “박 전 대통령의 범죄행위는 무려 13가지에 달한다”며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탄핵 당한 현직 대통령이라는 사실 자체가 이미 유죄를 선고 받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헌법재판소의 전원 일치 결정에도 불복한 박 전 대통령은 국민에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청와대를 떠났다”며 “진실을 말할 용기가 없는 사람은 항상 거짓말을 한다”고 비판했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한국일보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오른쪽)가 20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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