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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파키스탄, 아프간과의 국경통행 전격 재개…"친선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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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국경선의 아프간인들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대테러 경계강화로 폐쇄한 아프가니스탄과의 국경통행을 전격 재개하라고 지시했다.

20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샤리프 총리는 이날 오후 "아프간과의 국경을 즉시 다시 열라"며 "이는 친선의 메시지"라고 밝혔다. 본격적인 효력은 21일부터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17일 테러에 대한 경계태세를 갖추면서 아프간 국경에서 모든 물자와 사람 등의 입국을 막은 지 한 달 만여 만이다. 이후 수천 명의 사람들이 국경 양쪽에 좌초해 인도주의적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고조되는 양국 간 긴장을 우려해 이달 초 토르캄과 차만 등 두 개 국경지대를 일시적으로 개방하기도 했다. 임시 개방 기간 동안 5만 명의 아프간 국민과 7000여 명의 파키스탄 국민이 국경을 건넜다.

BBC는 "샤리프 총리가 국경 폐쇄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의 압력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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