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 나서는 박 전 대통령 |
표정 담담…취재진 질문 안 받아
검은색 에쿠우스 타고 중앙지검 출발
【서울=뉴시스】김현섭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칩거 9일 만에 자택 밖으로 나왔다.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은 검찰 소환 당일인 21일 오전 9시15분께 서울 삼성동 자택에서 나와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향했다.
남색 의상 차림에 담담한 표정으로 나온 박 전 대통령은 취재진의 질문을 받지 않은 채 지지자들을 한 차례 쳐다본 후 대기 중이던 검은색 에쿠우스 차량에 탑승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헌법재판소 탄핵안 인용 선고로 파면된 후 12일 청와대를 나와 자택으로 돌아왔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은 '비선 진료' 및 '차명폰 조달' 의혹에 연루돼 기소된 이영선 경호관, 이 경호관과 함께 '의상실 영상'에 등장한 윤전추 행정관, 지난해 11월 선임된 유영하 변호사 등을 거의 매일 불러 검찰 수사 준비에 집중했다.
박 전 대통령이 자택 복귀 후 밖으로 나온 건 이날이 처음이다.
전직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받는 건 전두환, 노태우, 고(故) 노무현 이후 박 전 대통령이 4번째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전 9시30분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af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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