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9시15분쯤 서울 삼성동 자택에서 나왔다. 지난 12일 청와대에서 자택으로 복귀한 지 9일 만에 처음으로 자택을 나선 것이다.
평소처럼 올림머리를 한 박 전 대통령은 퇴거 당시 입은 옷과 같은 옷을 입었다. 그는 이어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30분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박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 1001호에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조사는 이원석 부장검사(48·사법연수원 27기)와 한웅재 부장검사(47·28기)가 번갈아 가면서 맡는다. 두 부장검사는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최순실씨(61·구속 기소)와의 관계,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 과정 등 사실관계를 먼저 확인할 방침이다.
박 전 대통령 조사를 위해 조사실 바로 옆방인 1002호에 휴게실도 만들었다. 휴게실에는 응급용 침대와 탁자, 소파, 책상 등 가구가 들어와 있다. 박 전 대통령의 조사가 진행되는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외부인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다.
21일 박근혜 전대통령이 검찰조사를 받기위해 서울 삼성동 자택을 출발하고 있다. / 김창길 기자 cut@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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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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