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지 연구원은 "경동나비엔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국내 부문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 매출은 늘어나겠지만, 국내 시장 성장 부진과 영업 인력 증가로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구 연구원은 "경동나비엔의 1월 보일러 재고율이 68%로 직전 6개년 평균인 55%를 웃돌고 내수 출하량도 13만대로 6개월째 감소세"라며 "보일러 내수시장이 최근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여 경동나비엔이 점유율 유지를 위해 저마진 특판 물량을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작년 동기보다 4.1%포인트 떨어진 7.9%로 예상하고 연간 이익률은 0.4%포인트 낮아진 7.5%로 추정했다.
구 연구원은 "올해 연간 미국과 중국 매출이 작년보다 각각 17.6%, 43.6% 증가할 것이나 내수 매출이 0.2% 늘어나는 데 그칠 것"이라며 "연간 영업이익은 7.3% 증가한 49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inishmor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