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현 유안타증권 연구원 = 소비관련주 주가는 수년간 실물보다 심리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는데, 소비자심리지수는 향후 빠른 회복이 예상된다. 물가 상승이 소비 지표의 기대요인이라면, 투자 지표는 금리 상승을 반영하며 추세 전환 확인 중이다.
최근 1년 한국 증시는 주가 상승에도 PER(주가수익비율)이 하락하고 있다. 주가 상승 폭보다 이익 증가 폭이 크기 때문이다. 2009년 하반기부터 2010년 상반기도 유사했다. 이익 지표가 레벨업된 시기다. 최근 6년 증시 평균 순이익 증감률은 3%였지만 올해는 27%가 전망되고 있다. 문제는 전망치 달성 여부인데 올해 연간이익 전망치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14%나 상향 조정됐다. 기업이익은 방향성과 신뢰도를 모두 갖추고 있는 것이다.
결국 2분기는 경기 선순환 베팅에 가장 안전한 시기로 판단된다. 유망업종은 자동차, 기계, 은행, 디스플레이, 증권이며 코스피 목표치는 2250을 제시한다. 유망업종 내에서 컨디션이 양호한 종목은 현대차, 두산인프라코어, LS산전, KB금융, LG디스플레이, 삼성증권 등이다.
◆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 지난주 글로벌 펀드흐름을 보면, 선진 주식형에 대한 선호 강화로 신흥 주식형 펀드에서는 1주만에 재유출을 경험했다. 신흥국은 지난해 12월 말 25억달러 유출 이후, 주간 기준 최대 금액(9억5000만달러)이 유출됐다.
연준이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천명하며 달러 약세가 신흥 자산으로의 자금 유입을 지지하고, 신흥국 경기 모멘텀이 2월 이후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는 점 등은 불확실성 해소 이후 신흥국에 대한 러브콜이 다시 강화될 수 있는 유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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