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2 (수)

ATM기기 해킹당해…개인정보 유출에 금전 피해까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앵커멘트 】
현금인출기가 해킹돼 2천여 개의 카드 정보가 유출됐습니다.
국내에선 처음 있는 일인데, 이 정보로 복제카드를 만들어 해외에서 돈을 인출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편의점 등 시중에 설치된 현금인출기, ATM 일부가 해킹당해 카드정보가 유출됐습니다.

경찰은 이달 초, 국내 ATM 업체 전산망이 악성코드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확인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두 63대의 ATM 기기에서 2천여 개의 카드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카드 비밀번호는 물론 카드 소유자의 개인정보와 은행 계좌번호까지 빠져나갔습니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복제카드를 만드는 데 이용돼 금전 피해로 이어졌습니다.

대만에서 3백만 원이 부정 인출됐고, 중국과 태국 등에서도 인출이 시도됐습니다.

금융당국은 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고객 정보를 금융회사에 통보하고, 해당 카드의 현금 인출을 차단하는 등 수습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피해 내역을 확인하는 한편, IP 주소를 추적해 공격 진원지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편집 : 이인환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