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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인천 송도∼김포 한강신도시 25분 만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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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외곽순환 28km 23일 부분 개통

경인고속도 혼잡↓… 통행료 2600원

동아일보

인천~김포 고속도 시험운행 20일 인천과 경기 김포를 잇는 인천∼김포 고속도로의 사전 테스트 행사에 참여한 차량들이 청라국제지하차도 인근 도로를 달리고 있다. 총길이 28.88km의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인 인천∼김포 고속도로는 23일 정식 개통한다. 뉴스1


인천∼김포 고속도로가 새로 뚫려 인천 송도에서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까지 자동차로 25분 만에 갈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중 인천∼김포 구간의 공사가 마무리돼 23일 0시에 도로를 개통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천∼김포 고속도로는 인천 중구에서 경기 김포를 잇는 28.88km, 왕복 4∼6차로의 민자 고속도로로 1조7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동아일보

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서부의 남북 방향 접근성이 좋아지고 경인고속도로 등 인근 도로들의 혼잡도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천 송도에서 김포 한강신도시로 가는 경우 거리가 7.6km 짧아진다. 평소 48분, 막힐 때는 1시간 12분 걸리던 평균 이동시간도 크게 단축돼 25분이면 오갈 수 있게 된다.

고속도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남청라, 북청라, 검단양촌, 대곶, 서김포통진 등 5개 나들목을 설치했다. 또 주거·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체 구간의 55%를 터널, 지하차도 및 교량으로 건설했다. 통행료는 전 구간을 주행할 경우 승용차 기준 2600원.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도로보다 10%가량 비싸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투자지원과장은 “수도권 서부의 지역 발전이 가속화되고 인천항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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