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준혁 의장은 누구? ‘넷마블게임즈 연매출 1조 원 기업으로 키워’
모바일 게임사인 넷마블게임즈가 20일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시작한 가운데, 방준혁 의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방준혁 의장은 2000년 자본금 1억원으로 게임회사 넷마블을 설립해 큰 성공을 거뒀다. 이후
2003년 5월 모회사인 플래너스엔터테인먼트 지분을 흡수했으며, 이로인해 넷마블은 플래너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하고 있던 콘텐츠 기획과 생산, 마케팅 등에 대한 노하우를 고스란히 흡수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2004년 넷마블은 CJ그룹에 편입됐고 이름은 CJ인터넷으로 변경됐다. 방준혁 의장은 이 대가로 800억 원에 이르는 주식 부자반열에 올랐고, 3년간 CJ인터넷 경영권을 보장받았다.
하지만 방준혁 의장은 2006년 건강이 나빠져 CJ인터넷 사장에서 물러났다가 2011년 CJ E&M에 ‘총괄상임고문’으로 복귀했다.
이후 2014년 CJ E&M이 CJ넷마블을 물적분할해 자회사인 CJ게임즈와 통합하면서 CJ넷마블 최대주주에 올랐다. 그해 10월 CJ넷마블의 이름을 넷마블게임즈로 바꾼 뒤 이사회 의장을 맡아 모바일게임에 주력하면서 넷마블게임즈를 연매출 1조 원 기업으로 키워냈다.
2016년 3월 17일 '2015년도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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