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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전주시, 사드 여파 속 중국인 유학생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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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전주시, 사드 여파 속 중국인 유학생 지원 나서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최근 한국에 대한 중국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불안해하고 있는 중국 유학생들에게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키로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20일 전주시장실에서 전주권역에서 유학 중인 중국 유학생 1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 등에 대해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는 국내 사드배치 문제로 인해 중국유학생들의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유학생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들어보고 지원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현재 사드 배치 문제로 국내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이나 유학생들도 본인들 의지와 상관없이 양국 간 정치 문제로 불안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때일수록 우리 지역에 거주하는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따뜻하게 안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나온 의견들을 수립하고, 각 학생들의 소속 대학 측과 협의해 유학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 자체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담당부서를 지정해 관리토록 하는 등 유학생들이 전주에서 생활하면서 받는 불이익은 없는 지를 꼼꼼히 살필 계획이다.

김 시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은 향후 공부를 마치고 고국에 돌아가 전주를 알리는 민간대사의 역할을 하거나 전주에 남아 지역발전을 이끄는데 일조하게 된다"라며 "전주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어려움을 살뜰히 보살펴 가장 인간적인 도시 전주의 품격을 각인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지역 주요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수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2100여명으로, 도내 전체 외국인 유학생(3000여 명)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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