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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기고] 나를 명품으로 만드는 두 단어 ‘친절’과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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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제주시 오라동주민센터 손광순.


제주시 오라동주민센터 손광순. 매일 잠이 들기 전 나는 오늘 하루도 동주민센터를 방문한 민원인들과 직원들에게 과연 ‘친절한 나’로 보였는지 생각해 본다. 내 친절태도에 대해 나의 기준이 아닌 ‘상대방의 기준’에서 되돌아보는 이유는 친절에 대한 충족 기준은 자기만족이 아니라, ‘상대방이 친절하다고 분명하게 느낄 때’이기 때문이다.

상대방이 내가 친절하다고 느낄 때, 대부분의 경우는 내가 ‘미소’를 띄었을 때 인 것 같다. 이는 친절에 있어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미소’이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상대방을 대할 때 가장 먼저 상대방의 얼굴 표정을 본다. 이는 우리의 표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시사하는 것이다. 얼굴에 미소가 번지면, 우리는 그때서야 안심을 한다.

‘친절’과 ‘미소’는 특히 자아를 상품화하는 21세기에 나를 명품으로 만드는데 꼭 필요한 필수 요소들이다. 친절한 태도와 미소가 흐르는 얼굴은 상대방을 안심시킬 뿐만 아니라, 자신 있고 용기 있게 보이며, 때로는 타인에게 인격이 높고, 성품이 온후한 사람으로 보이기까지 한다.

톨스토이는 “친절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 뿐만 아니라 어려운 일을 수월하게 만들고 암담한 것을 즐거움으로 바꾼다.”고 했다. 톨스토이가 지향하는 세상과 공무원이 소명의식을 가지고 추구하는 세상은 결코 다르지 않다. 따라서 시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밝은 표정과 미소로 민원인을 응대 하는 태도는 ‘명품 공무원’이 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자세이다.

친절은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고 그 아름다움 속에서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삶의 엔돌핀이다. 내 감정과 기분을 잘 관리하면서 민원인들에게 좀 더 따뜻한 인상과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는 것이 친절행정서비스에 다가가며 삶의 엔돌핀을 생성하는 길임을 잘 알고, 내가 먼저 내 모든 언행이 ‘친절’과 ‘미소’ 이 두 단어에 벗어나지 않도록 항상 내 자신을 되돌아보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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