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박 전 대통령 조사당일 방패 역할 맡을 변호인단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12일 오후 청와대를 떠나 서울 삼성동 자택으로 들어서며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송의주 기자 songuijoo@



아시아투데이 이진규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조사를 앞두고 박 전 대통령의 방패 역할을 맡은 변호인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 전 대통령과 변호인단은 21일 있을 검찰 소환조사에 대비해 지난 주말부터 피의자신문 예행연습에 전력을 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선임계를 낸 변호사는 유영하·손범규·정장현·위재민·최근서·서성건·이상용·황성욱·채명성 변호사 등 모두 9명이다.

이들 변호사는 모두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대리인단 소속으로 활동했다. 이 밖에 언론에 노출을 꺼리는 몇몇 변호사들이 비공식적으로 박 전 대통령의 법률자문에 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이날 검찰 소환조사에 입회할 변호사를 정하고, 검찰의 피의자신문에 대비한 예행연습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의 소환조사에 입회할 변호사로는 유 변호사와 정 변호사, 손 변호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임계를 낸 나머지 변호사들도 조사실 밖에서 대기하고 있을 전망이다.

박 전 대통령의 1차 검찰 수사 때부터 변호를 맡은 유 변호사는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소재 박 전 대통령의 자택을 찾았다. 지난 18일 방문에서 약 8시간 머문 이후 약 하루 만에 다시 찾은 것이다.

유 변호사에 이어 정 변호사도 이날 오전 자택에 모여 박 전 대통령과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이 검찰의 피의자신문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박 전 대통령의 신병처리 방향과 기소 여부 및 관련 재판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박 전 대통령은 21일 오전부터 서울중앙지검 조사실에서 이제까지 제기된 혐의들에 관해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비선실세’ 최순실씨와 관련된 의혹들에 대해 미리 준비된 입장을 표명하거나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몇 가지 설명한 적이 있다.

하지만 검찰 조사는 이와는 다르게 강도 높게 장시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재임 중 공개적인 질의·응답을 거의 하지 않았던 박 전 대통령은 이에 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