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회장은 휠체어에 탄 모습으로 법원에 도착했다.
검찰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자신의 홀딩스 지분을 2005년부터 2010년 사이 서미경 씨와 신유미 씨, 구속된 맏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게 증여하면서 증여, 양도세 등 세금을 전혀 내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서미경 씨는 신동빈 회장으로부터 롯데시네마 매점을 임대받아 770억원대 부당 이득을 챙긴 배임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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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20일 서울중앙법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 김성룡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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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총괄회장 출석 직전인 1시 40분쯤부터 신격호 총괄회장의 사실상 셋째 부인인 서미경 씨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차례대로 법원에 도착했다.
신동빈 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심려 끼쳐 죄송합니다"라며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고 답한 뒤 법원 안으로 들어갔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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