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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총장 딸 부정입학” 허위사실 유포 혐의 부산교대 교수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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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대 총장이 자신의 딸을 부정입학시켰다는 허위사실을 퍼뜨린 혐의로 이 대학 교수가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은 명예훼손,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부산교대 ㄱ교수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ㄱ교수는 하윤수 부산교대 총장(55)이 딸을 부정하게 입학하게 했다는 허위사실을 수차례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ㄱ교수의 공소장에서 “지난해 9월 같은 대학 교수들에게 하 총장의 딸이 부정하게 입학했다고 하더라”, “총장이 성적이 안 되니 후보자 순위를 조작했다”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가 있다고 적시했다.

ㄱ교수는 “건강 문제 등 핑계 만들어서 부산교대 총장과 부산교총 회장직에서 물러나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교수들에게 보내기도 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하 총장의 딸은 2013년 12월 수시모집 전형에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합격한 것으로 검찰조사 결과 나타났다. 검찰은 하 총장이 ㄱ교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면서 수사를 시작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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