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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1억5천만 달러’ 삼성넥스트, 국외 스타트업 15곳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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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삼성전자 올초 펀드조성 계획 밝힌 뒤

가상현실·자율주행 등 50곳이상 지원

뜨고있는 이스라엘 스타트업에도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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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넥스트. 삼성전자 뉴스룸 누리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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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억5천만달러를 투자한 ‘삼성 넥스트 펀드’가 두달새 국외 스타트업 15곳에 신규 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구글과 애플 등 전세계 정보통신(IT)기업들이 기술력을 가진 업체들을 찾아 활발히 인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도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 1월 삼성넥스트펀드 출범 이후 스타트업 50곳 이상에 대한 투자와 15곳과의 인수합병(M&A)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가운데 기술력이 있는 국외 스타트업 15곳에 대해서는 신규 투자도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전략을 짜고 있는 삼성 글로벌이노베이션센터(GIC)의 이름도 ‘삼성넥스트’로 바꿨다고 했다.

삼성넥스트를 맡고 있는 데이비드 은 사장은 “삼성전자가 계속해서 진화하고 혁신을 이끌기 위해 필요한 건 최고의 스타트업 문화를 삼성전자의 문화적 디엔에이(DNA)에 새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넥스트는 미래 성장동력인 가상현실(VR),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 보안,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모바일 커머스 분야에서 세계 곳곳에 위치한 혁신기업을 찾아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타트업에 투자해 독립을 시키거나 우리 기술로 흡수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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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삼성전자 미국법인 팀 백스터 부사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1억5천만달러 규모의 삼성넥스트 펀드 조성 계획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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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넥스트펀드는 지난 1월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사물인터넷 등에 투자하겠다며 1억5천만달러 조성 계획을 발표한 벤처 캐피탈 투자 펀드다. 미국 구글이나 일본 소프트뱅크처럼 펀드를 조성해 발빠르게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에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9월엔 삼성전자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스타트업 지원센터 ‘삼성 넥스트 텔아비브’를 만든 바 있다. 최근 인텔에 153억달러에 인수된 자동차 카메라센서 업체 ‘모빌아이’ 등 이스라엘은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 나라다. 삼성넥스트는 수원과 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실리콘밸리·텔아비브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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