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첫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연출 이재상/제작 iHQ)에서 서윤아는 1회, 2회에 등장, 정신과 의사이자 안중희(이준 분)의 과거 여자친구 현지 역을 맡아 활약했다.
서윤아는 헤어진 안중희 집에 무작정 찾아가 “결혼하자고 안 할게. 다시 사귀기만 해” 라고 눈물로 애원했다. 하지만 안중희는 매정하게 돌아가라고 소리쳤고 이에 자존심이 상한 서윤아가 안중희에게 악담을 퍼부은 것. 서윤아는 “의사로서 본 너는 절대 성공할 수 없거든. 지독한 에고이스트, 관계장애, 감정고자, 연기고자 안.중.희!!” 라고 외치는 등 연기자로서 절대 성공 할 수 없다며 안중희를 도발했다.
짧은 등장임에도 불구하고 서윤아의 존재감은 빛났다. 순간 감정에 몰입해 눈물을 흘리는 모습과 안중희에게 서운한 감정이 섞인 악담을 퍼붓는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서윤아는 2001년 데뷔작 KBS ‘드라마시티-밀짚모자’의 감독인 이재상 감독과 16년 만에 다시 만났다. 이재상 감독의 새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특별출연 제안에 흔쾌히 응한 것. 촬영 관계자에 의하면 오랜만의 조우에 현장에서는 웃음꽃이 끊이질 않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서윤아는 MBC 일일 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에서 서미숙으로 열연 중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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