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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남경필 “문재인, 사드 찬성해 국론 통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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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4일 오전 광안리일원에서 열린 '2017타이투게더 BUSAN시민걷기 캠페인'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7.3.4/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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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경남=뉴스1) 박기범 기자 = 대권도전을 선언한 바른정당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4일 부산을 방문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견제하고, 자신의 대표 브랜드인 '통합'을 강조하며 민심 얻기에 나섰다.

남 지사는 이날 오후 부산에서 열린 ‘헌재 판결 승복을 위한 바른정당 부산시당 국민통합 캠페인’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사드에 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중국의 사드배치반대 압박, 북한의 도발, 미국 트럼프의 자국 이기주의 등 외교 위기 상황이다"며 이 같이 말했다.

남 지사는 "이런 외교 위기 상황에서 국론이 하나로 모여야 한다"며 "사드 배치로 국론이 하나가 된다면 중국도 딴지 걸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 빼고 모두 사드배치에 찬성한다"며 "문 전 대표가 사드에 찬성할 수 있도륵 부산시민 여러분도 목소리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부산 광안리 일원에서 열린 '포럼희망한국 주최 부산시민 걷기대회'에서는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요즘 서울 광화문에서 태극기를 들고 서로 대립하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며 "대한독립을 외쳤던 애국열사들께서 오늘의 이 모습을 보면 슬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에는 당적이 다른 민주당 부지사가 있다"며 "연정을 통해 도정을 잘 이끌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대통령 선거를 기점으로, 대한민국도 연정을 통해 하나가 되는 나라 만들어야 한다"고 '통합'을 외쳤다.

또 "친박 친문 패권주의 빼고 따뜻하고 깨끗한 보수 합리적 진보 모두가 함께하는것이 바른정당이 가는 길이다"고 바른정당 지지를 호소했다.

남 지사는 이날 부산 서면 영광도서에서 지난달 21일 출간한 에세이 형식의 자서전 '가시덤불에서도 꽃은 핀다' 출판 기념 북 사인회를 갖고 부산 일정을 마무리 했다.
p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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