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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중개 플랫폼 스타트업 ‘인기’…전문 기술 사고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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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사진=라우드소싱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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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상품을 넘어 개인의 전문적인 기술을 중개하는 스타트업들이 속속 등장해 새로운 시장을 열고 있다. 디자인과 마케팅, 동영상 제작 등 전문 분야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고객 니즈를 파악하고 사업화한 덕분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개인의 전문적인 기술과 이를 필요로 하는 이용자를 중개해주는 스타트업들이 등장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라우드소싱의 경우 온라인 디자인 플랫폼으로 디자인이 필요한 개인이나 기업을 디자이너와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주로 온라인에서 의뢰자가 원하는 디자인 컨셉으로 공모전을 개최하고, 라우드소싱에 등록된 디자이너들이 디자인 시안을 제출해 참여하는 방식이다. 공모전 1건 당 평균 30건의 디자인 시안을 받아볼 수 있다.

라우드소싱 관계자는 “약 4만6000여명의 디자이너가 소속되어 있어 양질의 디자인을 받아볼 수 있으며, 디자인과 관련된 로고, 제품, 라벨, 패키지, 웹 등 분야도 상관없이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문 프리랜서 업무대행 서비스 플랫폼인 넷뱅은 웹 디자인, 번역, 마케팅, 영상 및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전문가가 필요한 이용자들을 위한 회사다. 특히 인증팀이 별도로 구성되어 사기나 불법적인 업무를 방지하고 거래 후기와 프리랜서 프로필, 포트폴리오를 엄격히 검증해 신뢰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마켓’ 코너에 프리랜서가 포트폴리오를 올리고 의뢰자는 확인 후 원하는 프리랜서에게 의뢰하면 된다. 반대로 의뢰자가 ‘잡스’ 코너에 업무 내용과 비용을 작성하면 프리랜서가 제안서를 등록하면 된다.

위시캣은 IT개발 아웃소싱 전문 스타트업이다. 기업의 IT 프로젝트와 프리랜서를 이어주는 중개플랫폼으로 지난해 국내 벤처캐피탈로부터 12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최근 위시캣에 등록된 프로젝트 및 프리랜서의 수가 3만 명을 돌파한 바 있다.

쉐이커미디어는 동영상 제작 스타트업으로 최근 동영상 제작에 관심이 많은 이용자들이 늘어나면서 국내 벤처캐피탈 3곳 마젤란기술투자, 포스코기술투자, NHN인베스트먼트로부터 9억원 투자 유치를 받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쉐이커미디어는 비디오 디자인‧플랫폼을 보유, 동영상 제작 솔루션을 제공한다. 컴퓨터 사양이나 별도의 설치 프로그램 없이 웹 상에서 직접 영상을 편집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사용자들이 쉽고 간단하게 동영상을 제작 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선 검증된 사업 구조로 국내에서도 정확한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힌다면, 킥스타터나 인디고고 못지 않는 기업으로 성장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재희 기자 han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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