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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삼성전자-지오, MWC서 공동 컨퍼런스…인도 최초 LTE 전국망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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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과 조틴드라 택커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Reliance Jio Infocomm) 사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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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되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인도 LTE 통신사업자인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Reliance Jio Infocomm, 지오)'과 공동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파트너십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12년 삼성전자와 지오는 4G LTE 네트워크 장비 단독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인도 전국 4G LTE 네트워크 구축을 시작했다. 이후 약 2년만인 2016년 9월 인도 최초의 4G LTE 전국망을 구축했다.

삼성전자는 기지국뿐 아니라 코어 장비, 음성통화 서비스 VoLTE를 포함한 토탈솔루션 등 4G LTE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인프라 장비공급은 물론 통신망 구축, 최적화 서비스까지 일괄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오는 인도 최대 기업 릴라이언스(Reliance) 그룹의 자회사로 지난 2012년 전국 4G LTE 통신서비스용 주파수 라이센스를 확보하며 통신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삼성전자는 지오 4G LTE 전국망 구축을 위해 현지 서비스조직을 신설하고 월 평균 7000개의 기지국 사이트를 구축했다.

현재 지오 가입자는 월 평균 15Gb 이상의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으며, 전체 모바일 트래픽은 월 10억Gb 수준이다. 이는 미국 전체 이동통신 사용자가 매월 사용하는 모바일 데이터양과 거의 유사한 규모다.

이날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와 지오는 인도 인구의 90% 이상에게 4G 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I&G (Infill & Growth)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도심 지역의 네트워크 용량을 증설하는 한편 시골 지역에 네트워크를 추가로 구축한다.

삼성전자와 지오는 차세대 이동통신인 4G LTE 어드밴스드 프로, 5G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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