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 카는 KT밖에 못한다"
황창규 KT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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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5G 시대를 맞아 KT가 준비하는 미래 먹거리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27일(현지시간) 황 회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기자와 만나 "KT는 20년 간 음성과 영상인식 기술을 개발해왔고, 묻혀 있던 기술을 내가 일궈내서 실제로 기가지니를 선보였다"며 "기가지니는 아마존 에코나 구글 홈보다 월등히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기가지니의 활용범위가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가지니를 가정의 홈 허브로 만들었는데 그건 초기고, 이건 오피스, 숍, 기업, 심지어 자동차까지 적용될 수 있다"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서도 기가지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현재 한국어만 지원하는 기가지니에 글로벌 사업자와 협력을 통해 외국어를 연동시킨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지난달 미국 CES에 방문했을 때 실리콘밸리에 들러 벤처 업체들을 만났다"며 "외국어에 대한 플랫폼을 연동시키면 외국어 인식도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자율주행차 분야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을 이미 확보했다고 황 회장은 강조했다. KT는 지난달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커넥티드 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발표한 바 있다.
황 회장은 "자율주행이 되려면 기지국이 정보를 1초에 1기가비트씩 받아서 움직여야 하는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시간으로 연동 돼야한다"며 "그런 기술을 가진 곳은 KT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른 쪽은 실험은 한다지만 자율주행이라고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SK텔레콤은 BMW, 인텔 등과 제휴를 맺고 2021년 5G 기반의 완전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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