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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현대차, '아이오닉 플러그인' 2천만원대... ‘충전배터리중고차’ 대책도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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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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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오닉 풀 라인업 완성…2017년형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일렉트릭도 공개

[OSEN=고양, 강희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27일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출시를 발표했다. 친환경차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기점으로 해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묶여 하나의 풀라인업을 구성하는 게 일반적이다. 현대차 아이오닉도 PHEV 모델을 출시함으로써 하이브리드-전기차-PHEV로 이어지는 라인업이 완성 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1월 국산 최초 친환경 전용 차량 아이오닉의 첫 모델로 하이브리드를 선보인 후, 3월 전기차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게 됐다. 더불어 현대차는 2017년형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아이오닉 일렉트릭도 함께 선보였다.

현대자동차는 27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인근에 있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이광국 부사장을 위시한 현대차 관계자와 기자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오닉 컨퍼런스(IONIQ Conference)’를 열고 PHEV 모델 출시를 발표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내달 준공식을 앞두고 있는 자동차 종합 체험 시설이다.

현대자동차 국내 영업본부장인 이광국 부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친환경차 분야는 향후 잠재력과 폭발력을 예상한 자동차 브랜드들의 전략적 판단에 의해 흡사 전쟁터 같은 분위기다. 아이오닉은 국내외 시장과 유럽 및 미국 환경관련 기관으로부터 높은 상품성으로 인정받으며 성장하고 있는 국내의 대표적인 친환경 모델이다"고 말했다.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두고는 "가장 현실적인 미래차"로 비유하고, "아이오닉 모델은 국내 시장에서도 저유가 상황에도 불구하고 1만 1000대 이상 팔리며 친환경 차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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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아이오닉 PHEV 출시 발표와 함께 현대차 친환경차 비전과 마케팅 전략도 공표했다. 이광국 부사장은 "2020년까지 하이브리드 모델 5개, 전기차 4개, 수소 전기차 1개를 출시 해 14개 차종 이상으로 친환경 차 라인업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현대차의 두 번째 수소차 모델은 내년 2월 평창 동계 올림픽에 내놓을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된 아이오닉 플러그인은 최고 수준의 연비, 완전 충전 및 주유시 900km이상의 주행거리, 강력한 엔진과 고출력 모터 시스템 등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여기에 첨단 예방 안전 사양들로 구성된 ‘현대 스마트 센스’, 2000만 원대에서 구매 가능한 가격 등도 강점이다.

뒷좌석 헤드룸을 개선해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내비게이션에 애플 카플레이를 추가해 폰 커넥티비티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등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기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트렁크에 탑재됐던 12 V 보조배터리를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에 통합함으로써 추가적인 트렁크 공간을 확보하고, 일렉트릭의 충전구를 급속/완속 충전 모두 하나의 충전구에서 가능한 콤보타입으로 바꾸는 등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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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플러그인은 최고출력 105ps, 최대 토크 15.0kg·m의 신형 카파 1.6GDi 엔진과 최고 출력 60.5ps(44.5kW 환산 시), 최대 토크 17.3kgf·m의 고효율 영구자석형 모터 시스템이 적용돼 최고 합산출력 141ps, 최대 합산토크 27kgf·m로 동력성능과 함께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 했다. 연비는 휘발유 기준 20.5km/ℓ, 전기 기준 5.5km/kWh이다.

특히 아이오닉 플러그인은 고효율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전기만으로 최대 46km 주행이 가능하며, 하이브리드 모드를 포함해 총 900km 이상 주행가능하다. 고출력 모터 시스템을 적용해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우수한 가속성능을 갖췄으며, CO2 배출량도 75% 이상 낮아 높은 친환경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운전자뿐만 아니라 다른 운전자와 보행자까지 모두를 위한 안전과 함께 운전자의 편안한 주행을 돕는 자동화 기반의 지능형 안전 기술인 ‘현대 스마트 센스’를 적용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아이오닉 플러그인에 적용된 현대 스마트 센스 기술은 ▲전방 카메라를 이용해 차선을 감지하고, 스티어링 휠을 제어해 차선을 유지하도록 보조하는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 ▲차량 혹은 보행자와의 충돌이 예상되면 운전자에게 경보 후 브레이크 작동을 보조하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앞차를 자동으로 인식해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등이 있다. 소비자 선호사양인 LED헤드램프, LED리어콤비램프, 폰 커넥티비티 사양인 애플 카플레이, JBL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도 자랑거리다.

차량에 탑재된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통해 현위치 주변 전기충전소 및 주유소 정보와 전기모드(EV) 주행 가능거리, 총 주행 가능 거리, 배터리 잔량, 충전 예상 시간 등의 에너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예약충전 기능을 이용해 출발시간을 미리 설정해 놓고 차량을 자동으로 충전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블루링크 2.0)을 이용해 고객이 원격으로 차량을 제어하거나 진단하고 예약 충전까지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오닉 플러그인의 가격은 N트림 3,230만원, Q트림 3,410만원이며, 정부 보조금 500만원 반영 시 N트림 2,730만원, Q트림 2,910만원으로 2천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는 유일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세제 혜택 적용 후 기준)

현대차는 소비자들의 관심 항목인 ‘충전 및 배터리 내구성’에 대한 우려와 ‘중고차 가격 보장’에 대한 걱정을 떨치기 위해 이를 보완하는 서비스도 PHEV 모델 출시와 함께 실시한다고 밝혔다. /100c@osen.co.kr

[사진]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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