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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MWC 2017] "스마트폰 시장 3위 화웨이, 삼성 공백 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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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에서 신제품을 공개하지 않는 사이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애플, 삼성에 이어 세계 3위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가 'P10'을 내세우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잡기에 나섰다.

26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화웨이는 갤럭시노트7 발열 사태가 빚어지기 전인 지난해 초 세계 2위 휴대전화 제조사가 되고 싶다는 야망을 밝혔다"며 삼성의 공백을 채울 경쟁자로 화웨이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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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이날 MWC 사전행사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P10을 공개했다. P10은 사용자가 사진을 찍을 때 얼굴을 인식할 수 있는 얼굴 탐지모드를 탑재했고, 카메라는 독일 카메라 명가 라이카(Leica)를 사용했다. 여기에 아마존의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Alexa)'를 내장했으며 배터리 수명은 40% 향상됐다. 가격은 685달러(77만원)로 3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은 "화웨이는 애플, 삼성과 함께 아시아와 유럽 시장 프리미엄폰 시장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화웨이는 삼성이 불황을 겪고 있는 사이 가장 앞서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리차드 유(Richard Yu) 화웨이 소비자 그룹 담당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경쟁은 치열하지만 우리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IT조선 정미하 기자 viv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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