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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청년층 표심 잡아라` 유승민, 양육수당 2배로…남경필 사회공헌 일자리 10만개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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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각각 보육과 일자리 공약을 내놓으며 청년층 표심 공약에 나섰다.

유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 세번째 공약으로 ▲가정양육수당 2배 인상 ▲초등·중등·고등학생 1인당 10만원 아동수당 도입 ▲2022년까지 공공보육시설 이용 아동수 70%(현재 28%)까지 확대 ▲초등학교 오후 4시 하교 단일화·오후 7시30분까지 돌봄 강화 등을 내놨다.

유 의원은 "아동수당의 경우 연 6조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결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가정과 보육시설에서 양육되는 아이들에 대한 지원 격차를 줄이기 위해 가정양육수당을 0~23개월 영아는 40만원, 24~35개월 영아는 20만원으로 지금보다 두 배 이상 인상한다.

한편 남 지사는 '일자리 넘치는 대한민국'을 기치로 내걸고 일자리 공약을 발표했다.

남 지사는 ▲전국에 판교테크노밸리 DNA 이식한 '플랫폼 도시' 10개 조성해 30만개 일자리 창출 ▲인센티브 강화한 U턴기업법 개정해 해외진출기업 '컴백홈' ▲공동 마케팅·유통 플랫폼인 '대한민국주식회사' 설립해 중소기업 지원 ▲연 2000만원 사회공헌형 일자리 10만개로 기본근로 보장 ▲18~34세 중소기업 취업 청년을 위한 '청년 통장' 운영 ▲주 40시간(연장근로 포함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을 공약으로 내놨다.

남 지사는 야권의 기본소득에 맞서 주장한 기본근로의 개념을 정책으로 구체화했다. 남 지사는 "기본근로는 한국판 뉴딜 정책으로 연 2000만원 소득을 보장하는 사회공헌형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 측에 따르면 기본근로 도입으로 2조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며 기업소득환류세제 강화와 법인세 최저한세 인상 등으로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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